포스코가 다음 달 7일까지 포스코갤러리에서 '2014 갑오년 시간을 담다'를 주제로 기획초대전을 연다.
이번 초대전에는 김만희 선생과 이정옥 선생의 민화작품이 대거 선보인다. 또 류정하 선생의 자수작품도 초대전의 기품을 더할 전망이다.
이번 전시회는 민초들과 한국 여인들의 삶이 녹아있는 테마와 민족부흥의 염원을 담은 테마 등 두 개의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다.
특히 조선시대의 생활공간을 꾸미기 위해 그린 민화는 그간 전통회화의 틀에 끼지 못한 채 평가절하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에 김만희 선생이 내놓은 다양한 민화는 조선 민속화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문화계는 내다보고 있다. 김 선생은 도리깨질, 군복염색, 목탄차 등 1950, 60년대 잊혀가는 우리민족의 다양한 삶을 재조명한 작품을 선보이며, 전통민화의 불씨를 되살리고 있다.
류정하 선생은 자수작품을 통해 한국 여인들의 고난한 삶을 정겹게 녹여냈다. 류 선생의 작품에는 며느리로, 아내로, 어머니로 살아온 삶의 역정과 가족에 대한 헌신적인 사랑을 오롯이 담고 있어 관람객들의 마음을 애틋하게 한다.
김만희'류정하 선생이 과거의 시간을 담았다면 이정옥 선생은 미래를 향한 힘찬 몸부림을 표현하고 있다. 이 선생은 '한민족의 신명'과 '신바람' 등을 통해 한민족의 문화가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다는 미래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특히 2년에 걸쳐 완성한 7m 길이의 '낙원백마도'는 청마의 해를 맞아 한국의 문화가 새로운 도약을 이룰 수 있다는 의미를 알려주는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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