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저공해 경유차에 보조금…공기 질 개선 사업에 35억원 투입

'경유차의 배출가스를 줄여라!'

대구시가 경유차를 대상으로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하거나 LPG 엔진으로 개조하는 차량에 대해 보조금을 지원하는 배출가스 저감 사업을 벌인다.

대구시는 6일 "공기 질 개선을 위해 올해 35억원을 책정,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이나 LPG 엔진 개조 경유차에 대해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차량 총중량이 2.5t 이상이면서 1999년부터 2005년 사이에 최초 등록되고, 지방세 등 체납 사실이 없는 경유 차량이다. 보조금 지원 희망자는 장치 제작사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할 경우 180만원부터 730만원까지 자동차 배기량에 따라 차등 지원되고, LPG 엔진 개조 시에는 승합차는 343만원, 화물차는 353만원의 보조금이 지원된다.

배출가스 저감사업에 참여한 차량은 의무 운행 기간 2년을 지켜야 하고, 차량 말소 시에는 한국자동차환경협회에 부착된 장치를 반납해야 한다.

시는 또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차량에 대해선 연간 2차례 부과되는 환경개선부담금을 3년간, LPG 엔진 개조 차량은 폐차할 때까지 환경개선부담금을 면제한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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