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걷고 싶은' 앞산 숲길 만들기에 속력을 내고 있다.
대구시 앞산공원관리사무소는 걷기 편하고 안전한 숲길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8억5천만원을 들여 앞산공원의 주요 숲길 12개 노선 42㎞ 구간을 정비했다.
앞산공원관리사무소는 이번 숲길정비사업을 통해 걷기 불편하고 위험한 암벽 구간을 비롯한 급경사 구간, 질거나 미끄러운 구간에 데크로드, 목재 계단 등을 설치했다. 또 응급상황 발생 시 쉽게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응급구조 안내판과 주요 지점의 방향 및 거리를 쉽게 알 수 있도록 방향 표지판을 설치하는 한편 낡고 퇴색된 공원안내판도 정비했다.
앞산공원관리사무소는 올해에도 3억2천만원을 들여 훼손된 숲길을 정비하고, 위험구간에 대한 안전시설물 설치 및 낡은 안내판 교체, 가창면에서 고산골 입구까지 앞산 둘레길 안내판과 이정표 설치 등 숲길정비사업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대구시 앞산공원관리사무소 김영창 소장은 "앞산공원의 자락길, 둘레길, 등산로를 포함한 숲길을 지속적으로 정비하고 관리해 방문객들에게 쾌적하고 아름다운 산책, 휴식, 운동공간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산공원에는 고산골 입구에서 큰골, 안지랑골을 거쳐 달비골의 달서구 청소년수련관까지 이어지는 자락길(15㎞)이 잘 조성돼 있다. 이 자락길에는 운동시설, 지압보도, 의자와 야외탁자, 스토리텔링 안내판 등이 설치돼 있어 산책을 하면서 운동과 휴식을 할 수 있어 시민에게 사랑받고 있다.
또 달비골 평안동산, 달비고개, 가창면 소재지를 거쳐 신천을 따라 고산골 입구까지 이어지는 22㎞의 앞산 둘레길도 앞산의 참맛을 볼 수 있는 좋은 코스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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