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공과대학교(총장 김영식) 총동창회와 발전후원회, 최고경영자과정 총동창회, 석'박사 원우회 등 맨파워가 대학 및 지역사회 발전의 성장 동력으로 부각되고 있다.
1980년 개교한 금오공대의 졸업생 수는 2만5천여 명. 동문들 상당수는 지역의 산업 현장에서 CEO, R&D 분야 등에서 두드러진 활동을 하고 있다. 모교 장학금 지원과 대내외 협력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1998년부터 가정형편이 어려운 후배들에게 연간 700만원씩, 400여 명에게 1억3천여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1월 15일에는 대학발전기금 1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서임교(㈜에스엘테크 대표이사'81학번 전자계산기공학과) 총동창회장은 "동문들은 국내 유일의 국립공과대학을 졸업했다는 자긍심을 갖고 있다. 총동창회는 금오공대의 후원자로 미래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1994년 발족한 발전후원회(회장 신재학'구미 강동병원장)도 대학과 지역 간 소통을 돕고 있다. 발전후원회는 1999년부터 최근까지 대학발전기금 126억5천만원을 조성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1대 고 문대식 회장, 3대 심정규(경북도의원) 회장에 이어 올 초 신재학 회장이 취임했다. 현재 지역의 주요 인사 1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신재학 회장은 "지역사회가 국립대학의 가치를 올바로 인식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고경영자과정 총동창회는 1992년부터 1천200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면서 산'학 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수료생 대부분은 정'관'경제계 주요 인사들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8기), 남유진 구미시장(17기), 김태환 국회의원(구미을'20기), 심학봉 국회의원(구미갑'22기)을 비롯해 심정규'윤창욱'구자근'이태식 경북도의원 등이 이 과정을 수료했다. 황혁천(㈜에스엠텍 대표이사) 최고경영자과정 총동창회장은 "동창회원들은 산학협력컨소시엄 참여, 대학발전기금 조성 등에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경영학과 석'박사 과정 졸업생 4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는 원우회는 대학 및 지역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자처한다. 지난해 장학금 1천500만원을 지원했고, 현재 대학 강당 건립을 위해 모금 중이다. 곽현근(㈜대경테크노 Terminal 대표이사) 원우회 회장은 "모교 발전에 초석이 되도록 원우회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영식 금오공대 총장은 "금오공대가 창조적인 공학 인재 양성의 구심점으로 자리매김한 데에는 각종 동창회원들의 맨파워가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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