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시장학재단 기금 모금 5년여 만에 200억원 돌파

LG디스플레이 서울학숙 건립 40억…15개 기관단체'개인 등 기탁 줄이어

LG디스플레이(대표이사 한상범)가 5일 구미시 장학재단에 서울 구미학숙 건립비로 40억원을 기탁하면서 장학재단의 누적 기금 모금액이 200억원을 돌파했다. 구미시 제공
LG디스플레이(대표이사 한상범)가 5일 구미시 장학재단에 서울 구미학숙 건립비로 40억원을 기탁하면서 장학재단의 누적 기금 모금액이 200억원을 돌파했다. 구미시 제공

(재)구미시장학재단(이사장 남유진)의 기금 모금액이 200억원을 돌파했다. 설립된 지 5년 6개월 만이다.

LG디스플레이(대표이사 한상범)는 최근 구미시장학재단에 서울 구미학숙 건립비로 40억원을 기탁했다.

이에 따라 장학재단의 누적 기금모금액이 208억원이 됐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8월 구미 6공장의 6세대 라인을 전환하는데 1조2천억원을 투자해 구미시로부터 인센티브 40억원을 받았다. LG디스플레이는 인센티브 전액을 서울 구미학숙 건립 비용으로 내놨다. 이 밖에도 윤상훈 ㈜금송 대표 1천만원, 한돈협회 구미지부(지부장 안완수) 500만원, 강동상가번영회(회장 김동일) 400만원, 주민 권미화 씨가 392만원을 기탁하는 등 15개 기관'단체와 개인이 3천492만원을 기탁했다.

구미시장학재단은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2008년 8월 설립됐다. 이후 1천억원의 장학기금 조성을 목표로 '구미교육사랑 장학기금 1계좌 갖기 시민운동' 등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주민들은 칠순 잔치 비용을 장학기금으로 내놓거나 주례비, 마을공동 작업장 운영수익금, 각종 상금과 포상금 등도 장학기금으로 기탁했다. 각 지역의 향우회원과 국제자매도시 등 국내외에서도 성금 기탁 대열에 가세하면서 장학기금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구미시장학재단은 장학기금의 이자 수익금으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412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8억500만원을 지급했다. 올해는 162명을 선발해 3억1천2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장학기금 200억원 돌파를 계기로 인재양성 사업에 더욱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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