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대학생 장학금과 고교생 학자금 부당지급 사건(본지 2013년 10월 1일 자 4면 보도)과 관련, 특별감사를 벌인 감사원이 한국전력의 자회사인 한전 KPS 울진사업소 직원들과 울진군청 공무원들의 자녀들이 67건, 6천700만원의 장학금을 중복 지급받은 것으로 밝혀내고 부당 장학금 회수를 울진군에 6일 통보했다.
감사원이 적발한 장학금 부당 지급건수와 금액은 한전 KPS 울진사업소 직원 자녀 65건에 6천500만원, 울진군 담당(6급)과 직원 2명의 자녀 2건에 200만원이다.
적발된 한전 KPS 울진사업소 직원들은 2008~2012년 회사에서 자녀들의 대학 학자금 중 70%를 지원받으면서도 이를 숨기고 울진군 장학금을 신청해 이중으로 지급받았다. 울진군 공무원들은 자녀들이 성적 우수로 학교장학금을 받은 사실을 숨기고 군 장학금을 받았다가 들통이 났다.
울진군 관계자는 "다른 기관 및 단체에서 50만원 이상 학자금'장학금을 받는 경우 군 장학금 수혜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규정이 있지만 한전 KPS 울진사업소 직원들과 군 공무원들은 이를 숨겼다가 이번 특별감사에서 적발됐다"며 "부당하게 지급된 군 장학금은 전액 회수조치하겠다"고 했다.
울진'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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