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담이 미덕?
4일 대구에서 열린 주성영 대구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식 개소식에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이 참석했다. 조 의원은 곧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이날 참석한 대구 국회의원 대부분이 축사를 했다. 조 의원도 단상에 섰다. 조 의원은 재선 국회의원이었던 주 예비후보를 한껏 띄웠다. 한 참석자는 "남의 잔칫집에서 감 내놔라, 배 내놔라 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시장 후보들이라면 상대를 향한 촌철살인이나 풍자 정도를 기대했다"고 꼬집었다.
▶이미지 관리 나선 새누리당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이 다이어트에 열중한다는 후문이다. 외부 스킨십을 담당하는 대변인 등 당직을 맡은 의원에다 초선 의원들까지 가세했다고 한다. 등원 첫해까지만 해도 국회에 적응하느라 바빴던 초선 의원들은 지난해부터 언론과 본격적으로 접촉하면서 식사 자리가 늘어났고, 그만큼 늘어난 체중을 감량하려고 운동에 열중한다는 것. 설 연휴 전 한 여성 국회의원은 "어느새 불어난 뱃살 때문에 체중관리를 하고 있다"며 "명절을 어떻게 넘길지 걱정이다"고 털어놨다. 식습관으로 체중을 조절하는 의원도 있다. 지역 한 재선 의원은 "앞니로만 음식을 씹으면 소화도 잘 되고 살찔 걱정이 없다"며 다이어트 식습관을 추천했다.
'이미지 관리'에 눈을 돌리는 국회의원 중에는 다른 변신을 하는 경우도 있다. 한 재선 의원은 안경을 벗고자 안과 수술을 받았다고 한다. 이완영 의원은 '알 없는 안경'을 아들과 돌려 써가며 이미지 변신을 강조하고 있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의원들이 건강을 생각하는 건 바람직하지만 보이는 이미지에만 치중하는 '쇼 윈도' 정치인이 돼선 안 된다"고 주문했다.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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