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추천! 금주의 골프장] 말레이시아 아와나 겐팅 하이랜드 G.C

해발 900m 산중턱 자리 선선하고 쾌적한 라운딩

말레이시아의 역동적인 수도 쿠알라룸푸르는, 1시간 30분 거리 안에 여러 개의 골프장이 있고 교통 여건이 좋아 관광과 골프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강점이 있는 곳이다. 그중에 쿠알라룸푸르에서 고속도로로 40분 거리에 있는 아와나 겐팅 하이랜드는 해발 1,800m 고원지대에 조성한 대규모 위락단지로, 골프장을 비롯해 5성급 호텔 2개와 4성, 3성급 호텔 각 1개씩을 지어 놓았다. 골프장은 해발 900m 지점의 산 중턱에 자리해 여느 골프장보다 선선하고 쾌적하다. 후텁지근한 말레이시아의 기후에도 쾌적한 골프장의 입지조건을 갖춘 셈이다. 고원지대에 조성돼 있어 소나무가 많고 구름 속에서 라운딩 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높은 산을 깎아 만든 골프장이라 페어웨이는 대부분 좁은 편이나 좌우로는 빽빽한 숲이 굽이굽이 펼쳐지고 자연 그대로 시냇물이 해저드를 이뤄 골퍼들은 아기자기한 묘미를 느낄 수 있다. '최소한 3퍼트'라는 별명이 지어질 만큼 물결 치는 그린 탓에 수많은 골퍼가 분을 삼킨다. 좁디좁은데다 업 다운이 심한 그린이라 조금만 힘이 넘치면 공은 홀에서 한참 멀어져 버리기 때문이다. 말레이시아에서 유일하게 카지노를 운영하며, 테마파크, 콘서트홀, 수영, 승마, 테니스, 정글 트레킹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갖춰놓고 있다.

도움말=자이언트골프앤투어 심현실 과장 giantgolf@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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