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대학교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단(단장 김현기 교수)이 기업을 키워내는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산학공동기술개발, 기술'경영컨설팅, 산업체 애로 기술개발, 교수파견 심화지원, 기업주치의, 산업체 재직자 직무능력향상 교육 등 다양한 기업지원활동을 통해 세계를 주무대로 하는 기업을 키워내고 있는 것이다.
안동대 LINC사업단으로부터 다양한 기술과 경영 지원을 받았던 '산학렵혁 가족회사'㈜누보는 미쯔비시'제너럴일렉트릭(GE China)을 거래처로 하고 있고 ㈜엔아이디에스는 유럽'북미'아시아 등이 수출지역이다. 안동대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단 그늘 아래 자라난 기업들이 세계 기업이 되고 있다.
◆기술혁신 한 가족회사 ㈜엔아이디에스
안동대의 수도권 가족회사인 ㈜엔아이디에스는 기술집약형 벤처기업이다. 주생산 제품은 무선 먼지센서로 삼성전자'현대차'위니아'미쯔비시에 납품했으며 지난해부터는 제너럴일렉트릭(GE China)에도 수출을 본격 시작하고 있다.
㈜엔아이디에스는 안동대와 가족회사 협약을 맺고 공동기술개발(연구책임자 컴퓨터공학과 심재창 교수)과 기업주치의제도(주치의 LINC사업단 허춘 교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협력을 하고 있다.
이 기업은 그동안 손익분기점 분석, 적자방지를 위한 경영개념, 원가계산 등 기업경영의 기본적 체계조차 없었다. 이 때문에 한 마디로 '주먹구구식' 기업 경영에 머물러야 했다. 하지만 안동대와 협약을 맺으면서 이 기업에는 손익분기점 분석을 통한 경영관리, 원가계산을 통한 해외업체들의 가격 덤핑에 대비한 가격정책 수립, 합리적 목표설정 등이 가능해졌다.
게다가 제너럴일렉트릭사와의 수출 계약에 따른 수십억원의 자금압박을 해결하기 위해 안동대는 25억여원의 장기저리 중소기업자금 대출을 위한 실무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 밖에 안동대는 그동안 이 기업의 무선센서 네트워크 기술에 필요한 연구에 함께해 오고 있다.
㈜엔아이디에스 김선정 대표는 "안동대 LINC사업단으로부터 기술개발 및 기업주치의 지원을 받아 가시적인 성과 창출에 만족하고 있으며, 개발된 제품은 안동대와 산학공동판매를 할 예정"이라고 했다.
◆가족회사 ㈜누보 BT분야 최고가 되다
㈜누보는 친환경비료'친환경 작물보호제'화학비료 분야의 중소기업으로서 BT분야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보유한 유망 강소기업이다.
안동대 BT분야 핵심 가족회사인 ㈜누보는 유기농업에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비료, 친환경 작물보호제를 제조해 전국 9개 지역본부에 공급, 총 400여 개의 대리점을 통해 농가에 원활히 공급하고 있다. 골프장'조경 사업분야 경우, 전국 400여 개 골프장 및 조경업체에 독일 바이엘 회사에서 공급받은 원제를 이용해 제조한 농약을 독점 공급하고 있다.
국내에서 자체 연구기술로 제조한 제품을 아시아'유럽'북미에 수출하고 있으며 ㈜누보에서 공급한 친환경 자재로 재배한 유기농 녹차를 유럽'북미'아시아 등 전 세계에 수출하고 있다.
㈜누보는 안동대 LINC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산학공동기술개발과제(연구책임자 식물의학과 임언택 교수)를 수행하면서 주력 생산제품의 기술과 품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됐다.
또 기업주치의 지원활동(주치의 LINC사업단 최성환 교수)으로 생력제형의 비료개발 공정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 같은 기술향상에 힘입어 해외 수출을 위한 비료제형 개발과제가 국가연구개발지원사업에 선정돼 가족회사의 기술경쟁력을 높이는 데 한몫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안동대 가족회사 협약과 지원을 통해 지난해 대비 10% 이상의 매출액 증가와 원가절감을 목표로 잡고 있다.
◆산학협력 성공에 대학 구성원 절반이 사업 참여
안동대는 LINC사업 성공을 위해 대학 구성원들의 절반을 참여시키고 있다. 안동대 LINC사업에는 전체 교수 272명의 57.4%인 156명이 참여하고 있다. 사업 참여 단과대학도 전체 7개 가운데 6개나 된다. 올해엔 7개 단과대학이 모두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참여 학과 수도 전체 48개 중 절반이 넘는 26개다.
변변한 배후 산업단지 하나 없는 지역 대학 한계를 벗어나 대구경북은 물론 전국 산업체들과의 협약과 학교 가족회사 지원 등을 통해 전국 대표적 산학협력 우수대학으로 자리 잡고 있다.
교수들이 산학협력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여건도 조성했다. 사업 1차년도에 산학협력실적을 대폭 인정해 주기로 한 것이다. 연구실적을 산학협력 실적으로 대체할 수 있는 비율은 100%나 된다.
이 대학 LINC사업 가운데 대표적 모범사례는 '산학렵혁 가족회사' 결성과 지원사업이다. 현재까지 이 대학 가족회사에는 ㈜누보, ㈜엔아이디에스, ㈜큐브엔씨, ㈜나모인터랙티브, ㈜에이팩스시스템, ㈜글로벌아트 등 모두 600여 개 업체가 결성됐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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