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학교의 대표 브랜드, '주문식 교육'이 글로벌 업그레이드를 통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대학과 기업이 함께 만들어 가는 주문식 교육이 국내를 넘어 해외 취업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는가 하면 해외 현장 실습 및 해외 학제기 등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고 있다.
◆주문식 교육 업그레이드
영진전문대는 1994년 국내 대학 최초로 맞춤형 '주문식 교육'을 창안해 다양한 산학협력 활동을 펼쳐왔다. 기업이 요구하는 현장 중심 주문식 교육을 통해 취업률 전국 1위를 독차지하며 취업 명문대학으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영진전문대의 주문식 교육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취업 시장에서도 진가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2008년 개설한 컴퓨터정보계열 일본 IT기업 주문반이 대표적 사례이다. 영진전문대 일본 IT기업 주문반 졸업예정자 28명은 지난달 13일 일본으로 출국, 야후재팬'리쿠르트 등 도쿄 소재 20여 IT기업체의 채용 면접에 나서고 있다. 이번 현지 면접에는 학생 1명이 4~8개의 현지 기업을 방문해 전공과 인성, 일본어 능력을 1~3차례 면접을 통해 검증받고 있다. 최종 합격에 성공하는 학생들은 정식 취업비자를 받고 4월부터 정사원으로 일본 현지 근무에 들어간다.
앞서 지난해 3월 일본 IT기업 주문반 졸업생 20명은 일본 IT기업 전원 합격이라는 신화를 썼다. 이들은 현지 면접에서 보여준 전공 분야 실력과 일본어 능력을 인정받아 도쿄 소재 8개 IT업체에 취업했다.
일본 IT기업 주문반은 1학년을 마친 재학생 가운데 일본 취업 희망자를 선발, 일본 기업에서 요구한 커리큘럼으로 주문식 교육을 한다. 또 2학년 여름방학 기간에 학생들을 4주간 일본 현지에 파견해 기업 간부진의 특강과 전공수업 수강, 기업체 견학 등으로 현지 감각을 익힌다. 3학년 2학기에는 일본의 취업 컨설턴트가 대학을 방문, 두 차례에 걸쳐 예비 면접을 실시해 학생들의 일본 진출을 지도한다.
이 같은 현지화 전략과 적극적인 일본 IT기업 맞춤형 교육을 통해 일본 IT기업 주문반은 눈부신 성과를 내고 있다. 세계적 IT기업인 일본의 소프트뱅크를 비롯해, 리쿠르트, IMJ모바일, E스토아 등 도쿄에 소재한 IT기업에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70여 명을 취업시켰다.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그램
영진전문대는 일본 IT기업 주문반뿐 아니라 재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와 해외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우선 교육부가 지원하는 해외현장학습 사업에서 영진전문대는 2013년 기준 전국 최다 인원 선발을 기록했다. 일본 26명, 중국 16명, 캐나다 13명, 미국 6명, 말레이시아 5명, 영국 3명, 호주 2명, 인도 1명 등 8개국에 걸쳐 모두 72명의 재학생들이 해외 현장학습을 다녀왔다.
이번 겨울방학 기간에는 해외산업체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통해 컴퓨터응용기계계열 27명(1월 12~25일) 일본 요시노전자공업㈜, 국제관광계열 20명(1월 2~28일) 말레이시아 썬웨이호텔, 간호과 27명(1월 16일~2월 7일) 필리핀 대학교 및 병원 파견을 지원했다.
또 글로벌챌린저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달 13일부터 10일간 7개 팀 28명의 재학생들이 세계 각지를 탐방했다. 경영계열 위(WE)팀은 옥스퍼드'케임브리지대학교, 영국은행, 런던증권거래소 등을, 컴퓨터정보계열 가온누리 팀은 미국 애플, 구글, 시스코 회사와 샌프란시스코대학교를 다녀왔다.
지난 2002년 도입한 해외 현지 학기제는 재학생들이 해외에서 어학과 전공으로 한 학기를 마치는 제도이다. 컴퓨터정보계열 1학년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필리핀 딸락주립대학교(Tarlac State University)에 진행한 프로그램에는 모두 42명이 참여했다. 오전에는 현지 대학 영어교수가 영어문장 이해와 문법, 독해, 회화, 토익 스피킹 등의 과목을 강의하고, 오후에는 현지 대학생들이 일대일 영어 작문 및 회화 공부를 지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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