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안전하게 마실 수 있는 '명품' 수돗물 공급을 위한 추진 중인 정수 공정 고도화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돗물 생산을 대부분 낙동강 수계에 의존하고 있는데 낙동강 취수원 중상류지역에 대규모 공단지역이 위치, 수질오염 사고 위험이 늘 도사리고 있어 올해부터 수질감시 항목을 추가로 확대하는 한편 전오존시설 등을 올 상반기 내에 완료하기로 한 것이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수질감시 강화를 위해 원수 수질감시 항목을 현재 132개에서 중금속 2종, 휘발성 유기화합물 10종, 기타 3종 등 15개 항목을 추가, 147개 항목으로 늘려 지정 관리하기로 했다. 또 안전한 수돗물 관리를 위해 수돗물 수질검사 항목도 법정항목 59종을 포함한 175개 항목으로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
기존 정수처리 공정으로는 제거가 어려운 조류 및 미량 유해물질의 제거 효율 향상과 소독 부산물 저감을 위해 총 330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7월 문산정수장에 전오존시설을 갖췄고, 7월까지 매곡정수장의 전오존시설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공산정수장에 222억원을 투입해 막여과시설을 설치하는 등 정수시설을 현대화하기도 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이와 함께 정수장에서 생산된 수돗물을 각 가정까지 안전하게 공급하기 위해 급수과정별 수질모니터링 및 수도꼭지 법정검사와는 별도로 3월부터 신청가구를 접수, 호별 수돗물 품질을 직접 확인해 주는 '우리 집 수돗물 품질확인제'를 도입, 운영할 예정이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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