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서민 생활 안정, 실질적인 경기 부양 효과를 거두기 위해 올해 공공 건설사업을 상반기 내에 80% 이상 조기 발주하기로 했다. 대구에 있는 국가기관과 대구시교육청, LH공사 등도 관련 건설공사 조기 발주에 동참하기로 했다.
시는 고용 유발 효과 및 다른 산업 생산유발계수가 높은 건설사업을 지역경제 조기 활성화를 위한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기 위해 상반기 내 공공 건설사업을 조기 발주하기로 한 것이다.
올해 발주 물량인 3조2천억원 중 대구시에서 신천(가창교∼상동교) 재해예방사업 30억원, 수성구에서 매호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 40억원, 도시공사에서 달성2차 청아람 2단지 아파트 건립공사 846억원, 시교육청에서 (가칭)월배4초교 신축 128억원 등 2조6천억원을 상반기에 발주할 예정이다.
또 긴급 입찰 제도, 적격심사, 환경'교통영향평가 등 행정절차 단축과 함께 토지보상 협의 조기 실시, 설계용역'토지감정기간이 필요한 사업에 대한 용역비 우선 배정 등 통해 건설공사가 상반기 내 조기 발주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시는 시공업체 등과 주기적인 간담회를 통해 지역 인력 및 자재'장비 활용을 적극 권장하는 한편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파급 효과가 큰 건설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대구시 건설방재국 정명섭 국장은 "지역 공공 건설공사 조기 발주를 독려하는 한편 건설공사 추진 현황과 자금 집행 상황, 제도개선 사항 등도 수시로 점검해 계획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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