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울릉 주민 고소득 품종 추가요!

해조류 특산품 '대황' 양식 나서

경상북도어업기술센터 울릉지소는 울릉도 특산 품종인 대황의 시험양식을 추진한다. 어업기술센터는 울릉도 주생산 품종인 오징어의 어획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수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우리나라에서 처음 대황을 양식하기로 했다.

대황은 다시마 과에 속하는 다년생 해조류로 큰 것은 1.5m 이상 자란다. 우리나라에서는 울릉도와 독도 연안의 수심 10m 이내의 조간대 하부 암반 지역에 군락을 이뤄 자생한다.

다시마 대용 및 알긴산(해초산)의 원료로 이용하며 요오드, 칼륨 등의 무기질이 많다. 기억력 증강, 노화방지, 산후조리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최근에는 염증 유발과 암 전이 물질의 활성을 억제하는 성분을 추출하는 데 성공, 앞으로 기능성 음료와 의약품의 원료로 이용 가치가 높을 것으로 경북도는 기대하고 있다.

이석희 경북도어업기술센터 소장은 "거친 파도와 빠른 조류 때문에 지금까지 해면 양식업이 불가능했던 울릉도에 대황 시험양식을 계기로 해역 특성에 적합한 양식방법을 개발하겠다"며 "앞으로 대형홍합, 우렁쉥이와 같은 고소득 품종의 양식기술도 보급할 것"이라고 했다.

경북도는 고소득 양식품종인 우럭, 전복, 우렁쉥이, 강도다리, 해삼 등을 5대 양식 전략품종으로 선정해 육성하고 있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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