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군 권영규(57'서기관) 경제도시실장이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가 제정한 제6회 '섬김이 대상' 수상자로 선정돼 10일 녹조근정훈장을 받았다.
권 실장은 2007년부터 최근까지 창녕 지역에 넥센타이어㈜, 세아베스틸 등 대기업을 비롯한 제조업체를 유치하는 데 큰 역할을 해냈다.
넥센타이어는 단일공장으로 세계 최대규모인 1조8천억원을 투자했고, 국내 특수강 부문 1위 업체인 ㈜세아베스틸은 5천억원을 들여 창녕에 공장을 설립했다.
조선용 형강 제조업체인 화인베스틸이 창녕지역에 유치될 당시 저수지 상류지역에 공장 설립을 제한하고 있는 농어촌정비법으로 인해 공장 증설 부지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권 실장의 적극적인 규제완화 노력으로 창녕에 공장을 세울 수 있었다.
권 실장은 한국농어촌공사'낙동강유역환경청 등과 수차례 협의를 거쳐 공장설립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한 안전대책을 수립한 뒤 회사 측이 예외 규정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했다. 결국 화인베스틸은 2012년 7월 경남도로부터 산업단지계획승인을 받았다.
인'허가 문제로 생산공장 건립 계획에 차질을 빚던 넥센타이어㈜도 회사를 대신해 각종 보상 및 민원업무 해결에 나선 권 실장의 도움으로 보통 6개월에서 길게는 2년 걸리는 행정절차를 3개월 만에 끝낼 수 있었다. 창녕군은 넥센타이어 유치로 2017년까지 2천 명에 달하는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 실장은 "기업이 창녕에 공장유치 의사를 타진해 올 경우 관리자로서가 아닌 실무자로 열심히 뛰었다"며 "유치되는 기업체의 규모가 크든 작든 함께 노력해준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고 했다.
창녕'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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