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만 대구 동구청장이 12일 6'4 지방선거 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 구청장은 이날 오후 3시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공식 출마 선언을 한 뒤 곧바로 대구시장 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이 예비후보는 "대구시민의 변화에 대한 갈망을 등에 짊어지고 비장한 각오로 여러분 앞에 섰다. 대구는 성장을 멈추고 오랜 시간 잠자고 있는 정체되고 자생력이 없으며 나약한 도시가 됐다"고 전제한 뒤 "이제는 대구의 정체된 발전에 종지부를 찍고 새로운 발돋움을 하고 나아갈 때"라며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이 후보는 변화를 위해서는 리더를 바꿔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젊은 CEO 출신의 강력한 패기로, 지칠 줄 모르는 추진력으로, 강인한 뚝심으로 대구를 송두리째 바꿔 나가겠다"며 대구를 아는 사람이 시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지난 8년간 동구청장직을 수행하면서 대구 미래 발전의 초석이 될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신서혁신도시 건설, 신암뉴타운 조성,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 조성 등 대단위 국책사업을 추진해 왔다"며 "대구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를 경험을 통해 가장 잘 아는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지속 성장 프로젝트인 '대구 888 프로젝트'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창조경제시대에 맞게 창업지원 정책 및 예산 증대 ▷창업 시스템 'Start-up City DAEGU' 사업 가동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 ▷독거노인통합지원센터 설치 ▷공립고 신설 ▷K-2 이전 사업 가시 ▷범안로 통행료 무료 ▷24시간 행정편의점 운영 등이다. 이 후보는 출마 선언에 앞서 오전 11시 동구청장 퇴임식을 가졌다.
이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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