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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5개 시·도 입지 조율 총력전…대구시 '남부권 신공항' 대책

13일 국제공항을 이용한 영남 주민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남부권 신공항 수요조사 중간보고 후 남부권 신공항 건설을 위한 대구시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대구시는 먼저 8월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 입지타당성 조사 용역에 앞서 국토교통부는 물론 영남권 5개 시'도와 협의해 지역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8월부터 실시되는 입지타당성 조사'평가 용역을 위해 다음 달부터 입지타당성 평가 기준 협의 및 용역 기관 선정 등 용역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에 들어간다. 입지타당성 조사와 관련된 구체적인 시행 방안을 합의하기 위해 영남권 5개 시'도와 협의도 시작할 계획이다.

시는 남부권 신공항과 관련한 연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구경북연구원에 '신공항 전담팀'을 구성했다. 올 하반기엔 현재 운영 중인 신공항 추진단을 대구'경북을 넘어 울산'경남으로 확대하는 등 신공항 추진 체계도 보강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와 함께 신공항 소식지를 발간해 남부권 신공항의 당위성을 알리고, 국회 세미나, 수도권 다중집합장소 홍보 등을 통해 수도권의 남부권 신공항 반대 논리를 불식시킬 수 있는 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올 8월 남부권 신공항 수요조사가 끝나기 전에 유발 및 전환 수요가 많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수요조사를 모니터링하는 등 노력할 것"이라며 "또 국토부와의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지역 추천 자문위원과 용역 관련 전문가와도 수시로 만나 상의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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