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역사·지리·자연환경 담은 '독도 리플렛' 3만부 나눠줘

도교육청 독도사랑 실천

최근 일본 정부는 독도의 영유권 확립을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특히 일본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왜곡된 역사를 가르치려 하고 있다.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내용을 교과서에 넣으라며 교과서 제작 지침도 바꿨다.

독도는 엄연히 대한민국 영토이고, 경북이 관할하는 지역이다. 경북도교육청도 이 같은 상황을 좌시할 수 없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역사 왜곡에 대처하기 위한 여러가지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초'중'고등학생부터 학부모, 일반인까지 독도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독도 리플렛을 3만부 제작해 지역에 배포했다. 이 리플렛은 독도의 역사, 지리, 자연환경과 국제법을 사진, 그림과 함께 흥미있게 구성한 것이다.

그리고 초등학교 인정도서 '독도'와 '교사용 지도서'도 개발했다. 또 해마다 동경한국학교를 비롯한 재외 한국학교 30곳에 두 책의 수정본을 무료 배포하고 있다. 중'고등학교에는 '지켜야 할 우리땅 독도'라는 장학 자료를 개발해 보급하고 모든 초'중'고등학교에서 월 1회 '독도 바로 알기의 날'을 운영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구미도서관, 안동도서관, 교육정보센터, 학생문화회관 등 4곳에서 독도교육 체험관을 운영 중이다. 학생, 교직원, 학부모 및 지역 주민들에게 독도에 대한 관심과 독도사랑 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한 것이다. 독도교육 체험관에는 독도에 있는 해양 생태계를 비롯해 독도 모형과 역사, 독도를 지킨 인물, 독도의 가치 등을 알 수 있도록 파노라마 형식의 환경 설치물을 설치했다. 독도의 실시간 영상뿐 아니라 컴퓨터를 통한 독도 게임, 독도모형 본뜨기 등을 체험할 수 있어 연간 10만여 명이 다녀가고 있다.

올해는 포항해양경찰서의 협조를 받아 지역 학생들에게 독도 탐방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또한 학생 중심의 탐구'토론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독도 지킴이 동아리를 꾸준히 운영하고 독도 정보 검색 대회 외에도 UCC, 표어, 포스터, 웅변, 백일장 등 다양한 대회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명수 경북도교육청 교육정책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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