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청년회원들의 소통과 화합을 도모해 활기찬 지구를 만들고 미래 대구를 이끌어 나갈 도전적인 청년 리더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원형(38) 신임 대구지구청년회의소 회장은 조용한 혁신과 진정한 변화를 최대 화두로 내걸었다. 오 회장은 올해 슬로건도 '창조와 변화! 비상하는 대구지구!'로 정하고 회원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대구지구JC는 1981년 경북지구에서 분리돼 창설된 이후 15개 롬 1천여 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오 회장은 조직 활성화를 통한 진정한 JC상을 구현할 방침이다. 우선 대구지구와 산하 15개 롬의 유기적인 결속을 위해 임원과 회원 상호 간의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회장단 및 임원들은 관장사업에 대해 정례적인 연구'발표'토론회를 열어 산하 롬과 회원들에 대한 서비스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오 회장은 이달 19일부터 다음 달까지 산하 롬 방문에 나서 지구운영 방침과 결속도 다진다.
대구지구는 올해 지역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대구는 경제 위기 속에 젊은이들이 희망을 잃어버린 지 오래다. 그래서 오 회장은 뚜렷한 가치관과 열정을 갖춘 훌륭한 청년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보고 지구 차원에서 연중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으로 인재양성에 나서기로 했다.
오 회장은 "대구지구는 대구 미래를 위해 각계 기관단체들이 참여한 대구사랑운동시민회의 활동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며 "대구사랑운동 실천과제를 개별 추진하거나 공동 기획사업에도 협력할 방침"이라고 했다.
대구지구는 아동성범죄 예방을 위해 4월에 어린이 지킴이 캠페인을 펼친다. 3년째 이어오는 어린이 지킴이 캠페인은 아동포르노 근절 서명운동과 거리 캠페인을 실시한다. 시민 의식개혁과 정서 순화를 위해 작년부터 진행해 오는 '남의 말 좋게 하자' 캠페인과 함께 소외계층 어르신들을 모시는 사랑나눔 효잔치도 4월에 개최할 예정이다. 대구지구는 특별사업으로 보호관찰 청소년 정체성 확립교육에 힘써오고 있다. 2012년 대구보호관찰소와 협정을 맺은 뒤 JC회원과 대상 청소년들 간에 1대1 멘토링과 범죄예방 공동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대구지구는 오는 6월 일본 야마가타에서 열리는 JC 아시아 태평양 대회에 참가해 지역 대표 브랜드 홍보와 대구 개최 각종 국제행사를 알릴 예정이다. 대구지구는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모범청년 선발을 위한 대구청년대상 시상식도 6월에 개최한다.
이 밖에 대구지구는 작년 2'28공원에서 백혈병 어린이 후원행사를 열어 백혈병 어린이 4명에게 수술비를 지원했다. 밝은 빛 찾아주기 사랑의 등불운동도 10년간 벌여 노인들에게 백내장 수술을 지원해 주었다. 2011년 사랑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으로 대구 다사, 서구 일대에서 취약계층 8가구의 집을 수리해 주기도 했다.
오 회장은 2002년 청년회의소에 입회한 이후 2011년 대구지구 상임부회장을 지냈고 한국JC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김동석기자 dotory12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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