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병원장 백운이)은 17일 대구지역에서 처음으로 대상포진센터를 열었다. 최근 발생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대상포진의 조기 집중치료, 합병증 감소, 예방 접종을 위해 피부과'마취통증의학과'감염내과의 당일 진료 등 협진체계를 갖췄다.
대상포진은 피부에 통증을 동반한 물집들이 띠 모양으로 생기는 것.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수두를 앓은 뒤 신경에 잠복해 있다가 고령'암'당뇨'심한 과로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다시 활성화돼 신경 괴사와 염증을 일으킨다. 수개월 또는 수년간 만성통증이 동반될 수 있다.
피부과는 증상 발생 후 골든 타임(72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해 통증과 후유증 발생을 줄이며, 레이저 및 광치료장비로 흉터 발생을 최소화한다.
마취통증의학과는 급'만성기 다양한 통증에 따른 맞춤형 약물치료와 함께 신경중재시술로 후유증인 '포진 후 신경통' 발생을 줄인다.
감염내과는 대상포진 발생 위험군인 면역저하 환자에게 선택적 예방 접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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