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상주 상무 줄잇는 광고 후원 '경사 났네'

상주 상무는 이달 14일 상주시청에서 ㈜올품과 광고 후원 계약을 맺었다. 사진 오른쪽부터 이재철 상주 대표이사, 김종태 국회의원, 성백영 상주시장, 변부홍 올품 대표이사. 상주시 제공.
상주 상무는 이달 14일 상주시청에서 ㈜올품과 광고 후원 계약을 맺었다. 사진 오른쪽부터 이재철 상주 대표이사, 김종태 국회의원, 성백영 상주시장, 변부홍 올품 대표이사. 상주시 제공.

국내 프로축구 최초로 1부 리그(K리그 클래식)에 승격한 상주 상무에 지역 기업체 후원과 시민 성원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17일 상주약감포크(대표 김익헌)가 상주 상무와 1년간 1억원의 광고 후원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달 14일 ㈜올품(대표 변부홍)이 1년간 1억원의 광고 후원금을 상주에 내놓았다. 지난해 2천만원의 광고 후원을 한 상주약감포크는 상주의 클래식 승격에 따라 올해 8천만원을 더 보탰다.

또 우정사업본부 2천800만원, 여명808 1천400만원 등 10여 개 기관과 업체가 상주에 광고 후원을 약속했다.

상주 관계자는 "현재 광고 후원을 논의 중인 업체가 더러 있어 조만간 추가 체약이 잇따를 것"이라며 "클래식 승격 효과로 지난해보다 후원사가 늘어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상주가 연고지 축구 열기 조성을 위해 벌이는 '상무 후원 회원권 1가정 1매 갖기 캠페인'도 한 달 만에 판매실적 2천 건을 넘어섰다.

1매 5만원인 이 후원권은 상주 홈 20경기에 4명이 동시에 무료입장할 수 있으며 전국 극장에서 최대 6명까지 영화입장료 30%를 할인받을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우경화(45'상주시 공검면) 씨는 "지난해 K리그 최초로 11연승을 기록한 상주의 선전은 감동의 연속이었다"며 "상주시민이라면 1가정 1매 정도의 회원권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구단주인 성백영 상주시장은 "상주 유소년축구팀 멤버가 올해 처음으로 대학에 입학했다"며 "향토 기업과 시민들의 후원이 유소년을 육성하는데도 밑거름이 돼 진정한 시민구단 탄생의 청신호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상주'고도현기자 dor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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