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프로축구 최초로 1부 리그(K리그 클래식)에 승격한 상주 상무에 지역 기업체 후원과 시민 성원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17일 상주약감포크(대표 김익헌)가 상주 상무와 1년간 1억원의 광고 후원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달 14일 ㈜올품(대표 변부홍)이 1년간 1억원의 광고 후원금을 상주에 내놓았다. 지난해 2천만원의 광고 후원을 한 상주약감포크는 상주의 클래식 승격에 따라 올해 8천만원을 더 보탰다.
또 우정사업본부 2천800만원, 여명808 1천400만원 등 10여 개 기관과 업체가 상주에 광고 후원을 약속했다.
상주 관계자는 "현재 광고 후원을 논의 중인 업체가 더러 있어 조만간 추가 체약이 잇따를 것"이라며 "클래식 승격 효과로 지난해보다 후원사가 늘어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상주가 연고지 축구 열기 조성을 위해 벌이는 '상무 후원 회원권 1가정 1매 갖기 캠페인'도 한 달 만에 판매실적 2천 건을 넘어섰다.
1매 5만원인 이 후원권은 상주 홈 20경기에 4명이 동시에 무료입장할 수 있으며 전국 극장에서 최대 6명까지 영화입장료 30%를 할인받을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우경화(45'상주시 공검면) 씨는 "지난해 K리그 최초로 11연승을 기록한 상주의 선전은 감동의 연속이었다"며 "상주시민이라면 1가정 1매 정도의 회원권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구단주인 성백영 상주시장은 "상주 유소년축구팀 멤버가 올해 처음으로 대학에 입학했다"며 "향토 기업과 시민들의 후원이 유소년을 육성하는데도 밑거름이 돼 진정한 시민구단 탄생의 청신호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상주'고도현기자 dor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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