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문가를 자처하고 있는 배영식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최근 대구 경제계 인사들과의 만남을 통해 선거 보폭을 넓히고 있다.
배 후보는 최근 대구지역 상공인들의 수장인 김동구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을 만나 대구 경제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는 김 회장을 비롯해 대구상공회의소 관계자 서너 명이 함께했다.
배 후보는 "경제를 하는 사람들이 모여 대구 경제를 걱정하면서 앞으로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지 조언을 듣는 자리였다"며 "대구상의 회장도 대구 경제에 대해 걱정이 많더라. 40여 년 동안 경제분야에서 활동하면서 느낀 점이나, 과거 우리나라 경제상황이 어려웠을 때 극복했던 경험담과 노하우에 대해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경제마인드가 있는 대구 인사들이 똘똘 뭉쳐 대구 경제를 활성화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중국 등 외국과 연계하거나 활용해 대구를 발전시키는 방안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고 배 후보가 전했다.
이에 앞서 배 후보의 자서전 '경제를 담다' 출판기념회에서는 청와대 경제수석을 지냈던 문희갑 전 대구시장이 축하 영상메시지를 보내와 "배 후보가 '경제통'이란 닉네임에 걸맞게 40년 동안 경험했던 노하우를 대구 경제를 살리는데 활약을 해줄 것"을 주문했다.
배 후보는 "대구시장 예비후보 중 경제분야에서 만큼은 가장 뛰어나다고 자신한다"면서 "이런 강점을 살려 앞으로도 대구 경제계 인사들과 대구 경제 활성화를 위한 논의의 장을 많이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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