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주영 초대전 '향기 떠다니기'가 3월 1일까지 갤러리 중앙202에서 열린다.
강주영은 꽃을 그리는 작가다. 그녀의 그림은 아름다운 꽃들이 숲을 이루는 자연 풍경을 캔버스에 옮겨 놓은 듯하다. 특히 다양한 색채를 혼합해 밝고 경쾌함을 강조하고 두텁게 올린 물감으로 색채와 색채의 경계를 명료하게 부각시키는 화풍은 회화적 환상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그녀의 작품을 보고 있으면 비 갠 날 청명한 햇살 아래 다투어 피어나는 꽃들의 향연이 연상되고 마치 무대를 가득 채운 현란한 꽃의 군무를 보고 있는 듯 흥겹고 발랄하다. 생명 리듬을 충만한 꽃들의 향연에 동참하고 싶은 충동이 느껴질 정도다. 이는 자연미에서 느끼는 감동과는 또 다른 미적 흥취다. 이런 이유로 그녀의 작품은 보는 사람들의 꿈과 낭만, 환상의 감정을 자극한다. 053)425-0809.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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