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노후 슬레이트 주택지붕 처리지원 사업 추진

달성군(군수 김문오)에서는 석면으로 인한 주민들의 건강피해 예방과 안전한 주거생활을 위해, 대구시 지자체 중에서 처음으로 주민 자부담 없이「노후 슬레이트 주택지붕 처리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슬레이트의 조속한 철거에 대한 사회적인 요구가 증대되고, 석면 슬레이트가 주변 토양오염 주범이 되는 등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나, 처리비용 과다 및 상승으로 농가의 자발적인 처리에 한계가 있는 실정이다.

현재, 달성군에는 슬레이트건물 약 3천5백동 정도가 있으며, 그 중 상당수가 주택 지붕재로 사용하고 있는 영세 농가이다. 또한, 내구연한(30년)이 경과하여 석면비산의 위험이 있고 주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달성군에서는 올해 70동을 선정하여 가구당 최대 약 3백만원 정도를 지원하기로 결정해 주민들은 자부담없이 주택지붕 슬레이트 철거 및 처리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신청은 2월 10일부터 3월 14일까지 군 환경과와 각 읍·면사무소에서「노후슬레이트처리 신청」을 접수하고 있으며, 주택지붕 슬레이트 철거 및 처리작업은 한국환경공단 대구·경북지사에 위탁하여 추진하기로 했다.

그 동안, 슬레이트지붕 주택에 생활하면서 지붕개량을 하고 싶어도 슬레이트 철거비용 부담으로 미뤘던 지역주민들이 많은 혜택을 보게 되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노후슬레이트 지붕 처리비 전액 지원으로, 우리지역 주민들의 건강보호와 처리비용 과다에 따른 경제적 부담 해소, 슬레이트 불법처리 예방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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