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빙상경기연맹과 대한체육회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석연찮은 심판 판정을 받았다는 논란과 관련, 대응에 나섰다.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은 22일 "대한빙상경기연맹에서 21일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오타비오 친콴타 회장에게 피겨 여자 싱글경기가 ISU의 규정과 절차에 따라 정당하게 치러졌는지 확인해 달라고 정중히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한국 선수단은 "친콴타 회장이 이를 '확인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대한체육회도 이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김연아가 출전한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판정 논란에 유감을 표명하는 공식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서한을 통해 경기 결과에 대한 IOC 차원의 적절한 조치 후 공식적인 견해를 밝혀 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김연아는 21일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실수 없는 연기를 펼치고도 한 차례 실수를 저지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에 밀려 아쉬운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올림픽 2연패를 노린 김연아는 총점 219.11점을 받아 소트니코바(224.59점)에게 금메달을 내줬다. 이에 대해 외신과 국내'외 전문가들은 "공정하지 못한 채점"이라고 지적하며 비판 강도를 높이고 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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