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경찰서는 범행을 전면 부인하던 장 경사가 "농담삼아 한 얘기였고 실행에 옮기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장 경사는 수억 원의 빚을 갚지 않는데 앙심을 품고 32살 배 모 씨에게 수천만 원을 주고 전직 경찰이자 PC방 업주인 48살 이 모 씨를 살해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범행을 실행한 배 씨는 지난 16일 밤 10시 50분쯤 경북 칠곡군에 있는 PC방에서 이 씨에게 수면제가 든 음료수를 마시게 한 뒤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장 경사의 진술이 배 씨의 진술과 상당 부분 일치한다고 보고 장 경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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