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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 "日 IT기업 13곳서 스카우트"

일본 IT기업 채용을 확정한 영진전문대 학생들과 김기종 지도교수가 합격 소식에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 영진전문대 제공
일본 IT기업 채용을 확정한 영진전문대 학생들과 김기종 지도교수가 합격 소식에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 영진전문대 제공

영진전문대학교의 '주문식 교육'이 세계로 뻗어나고 있다.

영진전문대는 24일 '일본IT기업주문반' 2013학년도 졸업생 32명 가운데 일본 취업 희망자 30명 전원이 도쿄, 오사카 등에 위치한 13개 IT기업체로부터 채용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일본IT기업주문반은 지난 2008년 개설 이후 신입생을 대상으로 일본취업 희망자를 선발해 일본 기업에서 요구한 커리큘럼으로 본격적인 주문식 교육을 진행해 왔다. 일본기업체 간부진의 특강과 기업체 견학, 전공 수업 등을 통해 일본 IT기업에 대한 안목을 높였고, 3학년 2학기에는 일본 취업 컨설턴트가 직접 한국을 방문해 두 차례에 걸친 예비면접을 실시하는 등 학생들의 일본 진출을 지도했다. 그 결과 지금까지 100여 명이 넘는 학생들이 소프트뱅크, 리쿠르트, IMJ모바일 등 세계적인 일본 IT기업에 진출, 해외에서도 기업맞춤형 주문식교육이 통한다는 사실을 증명해 보이고 있다.

도쿄 에스토레사 취업을 확정한 윤영인(24) 씨는 "일본IT기업주문반에서 3년 동안 아쉬움 없이 공부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었고, 꿈에 그리던 일본 취업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4년제 대학에서 유턴해 오사카 소재 IT중견기업에 합격한 고희수(34) 씨는 "전문대에서 다시 공부한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 의아해 했는데, 일본기업 합격소식에 가족들이 너무 좋아하고 축하해 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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