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올해 노인 맞춤형 일자리 2만2천개 제공

작년보다 57억증가 314억 투입, 급식 도우미 등 공익형사업 최다

대구시가 올해 수백억원을 들여 노인 일자리 만들기에 나선다. 시는 24일 "올해 314억원을 투입해 노인 2만2천여 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노인일자리사업을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일하기를 희망하는 노인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공급, 소득 창출 및 사회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57억원 증가한 314억원의 예산을 들여 2만2천여 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시는 노인일자리전담기관인 구'군 시니어클럽과 노인복지관, 대한노인회를 중심으로 한 42개 일자리 수행기관을 통해 어르신들의 재능과 경험, 전문성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다양하고 전문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게 된다.

시는 맞벌이'결손가정 부모의 급식 지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초교 급식 도우미, 초교 CCTV 상시관제, 지하철 안전지킴이, 공공의료기관 지원 등 공익형 사업(8천694명), 문화해설, 공연단, 숲 생태 해설, 어르신 강사 파견 등 교육형(1천491명),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홀로 사는 노인을 방문해 말벗이나 가사일 등을 돕는 행복나눔사업(1천350명) 등을 시행한다.

또 시장진입형 사업으로 아파트 택배, 실버카페, 자원 재활용 등 사업을 비롯해 노인 시험감독관 파견, 산모 가사 도우미 등의 일자리도 만든다.

대구시 사회복지여성국 이영선 국장은 "일하기를 희망하는 노인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최고의 복지로 앞으로 고령사회를 대비, 맞춤형 일자리 발굴과 함께 노인 인력 활용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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