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을 새누리당 경북도지사 예비후보는 24일 안동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자전적 에세이 '을의 길' 북 콘서트를 가졌다.
대구에 하루 앞서 마련한 이날 북 콘서트에는 이기택 전 민주당 총재, 정해걸'오경의 전 국회의원, 김용수 전 울진군수 등 정치인과 시민 등 1천여 명이 함께했다.
이번 '을의 길'은 1996년에 발간된 '우리는 여기서 천 년을 산다'와 2011년의 '꺼벙이의 꿈'에 이어 세 번째로 발간한 자전적 에세이집으로, ▷대구경북의 상생 발전 ▷300만 도민 행복시대 ▷서민이 따뜻한 세상, 부자가 떳떳한 나라를 만드는 것을 골자로 권 후보가 가고자 하는 을의 길을 담고 있다.
권 후보는 "대구 도청 시대를 마감하고 경북 도청 시대를 준비하는 입장에서 지난 2년 동안 자연인으로 경북 곳곳을 다니며 이 나라의 정치 행정과 도정의 방향에 대한 구상을 해봤다"며 "지금 안동은 신도청 시대에 걸맞은 수준 높은 시대정신이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 또 "지금 이 시대에는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하고 사회적 약자들과 함께 걸어가는 실천 덕목이 필요하며, 이는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 시민이 창조해 내야 할 새로운 시대정신"이라고 역설했다.
권 후보는 도청을 연말까지 성공적으로 이전하고 명품 생태도시 조성, 도청 지역의 도시계획 확대, 도 산하 기관 재배치 작업을 순차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도청 이전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뒤 동남권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동남권 제2청사 설치에 대한 입장이 나올 수 있는 대승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권 후보는 이날 "좀처럼 3선을 선택해 주지 않았던 안동시민들이 3선 국회의원을 시켜주었다. 안동에서 국회의원으로서 제 역할은 3선으로 끝났다"고 밝히고 "이제는 안동 시민들이 새로운 길, 새로운 역할을 주문하고 있다"며 도지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