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경북 '세종시대' 열었다

사무실 열고 상주 직원 파견…중앙정부와 업무 협력 첨병

27일 경북도 세종사무소 개소에 앞서 현판을 만져 보고 있는 서원(오른쪽) 지사장과 시
27일 경북도 세종사무소 개소에 앞서 현판을 만져 보고 있는 서원(오른쪽) 지사장과 시'도 사무소 지원을 담당하는 세종시청 관계자.

정부청사의 세종시 이전을 계기로 대구시와 경북도가 별도 사무실을 개소하는 등 '세종시대'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세종시에 발 빠르게 접근하고 나선 곳은 경북도. 세종청사 별관에 별도의 사무실을 임대하고 27일 현판식을 갖는다. 별관 1층에 위치한 경북도 서울지사 소속 세종시사무소는 사무관급 소장을 포함해 총 3명이 근무한다. 사무소 상주 인사는 지난달 인사발령을 통해 김운호 사무관이 세종사무소장을 맡고, 대외 협력업무 등을 전담할 6급 1명, 기간제 근로자 1명이 근무한다.

서원 경북도 서울지사장은 26일 "경상북도 세종사무소의 출범을 계기로 정부부처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양질의 정책동향을 파악해 우리 도가 정부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보다 많은 국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첨병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7일 열리는 현판식에는 서원 서울지사장, 남궁호 세종특별자치시청 균형발전담당관 등이 참석해 세종사무소의 성공적인 출범을 다짐할 계획이다.

대구시도 올해 상반기까지 별도 사무실 공간을 마련해 인력을 파견키로 하는 등 대정부 업무 협력을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장기적으로 세종시청 별관에 마련된 경북도 사무소를 확대해 공동사무소 운영을 계획 중에 있으며 6월까지 집기 설치 및 서울본부 직원 상시 출장 근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반기 중에는 세종사무소 설치를 위한 정원'조직 방향을 최종 결정한 뒤 본격 가동한다.

한편 대구경북 세종시사무소는 앞으로 정부부처와 유기적인 협조체제 구축 및 국비확보에 첨병 역할을 담당한다.

지역과 세종시 정부부처 간의 업무연락 및 협의는 물론 세종시 중앙부처 정책 정보'자료수집 및 도정 홍보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또 주요인사 의전을 담당하는 한편 시'도지사의 별도 과업 지시도 수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 세종사무소는 앞으로 비즈니스 공간으로 기능을 확대해 지역 경제인들의 소통 공간으로 활용하는 한편 외자유치를 위한 전진 기지로도 활용된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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