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男 컬링 "메달색 가리자"…제95회 동계체전 개막

대구 5위·경북 8위 목표…김보름 3년 2관왕 별러

컬링 남자 경북체육회팀
컬링 남자 경북체육회팀
김보름
김보름
김성우
김성우
이재준
이재준

2014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으로 열기를 이을 국내 최대의 겨울 스포츠 축제, 제95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26일부터 3월 1일까지 열린다. 올해 동계체전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2천5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 빙상'아이스하키'스키'컬링'바이애슬론 등 5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분산 개최된다. 빙상경기는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스피드스케이팅)과 충남 아산 이순신빙상장(피겨스케이팅), 경기 성남 탄천종합운동장 빙상장(쇼트트랙)에서 열린다. 스키는 강원 용평리조트(알파인), 알펜시아리조트(크로스컨트리), 웰리휠리파크(스노보드)에서 개최된다. 아이스하키는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 바이애슬론은 알펜시아리조트, 컬링은 의성컬링센터에서 각각 경기를 치른다.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5위와 8위를 목표로 각각 198명, 122명의 선수를 파견했다.

최근 3년 연속 종합순위 6위를 차지한 대구는 2006년 이후 8년 만에 종합 5위를 탈환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소치 올림픽에 출전한 대구의 김보름(한국체대 3년)은 스피드스케이팅에서 3년 연속 2관왕에 도전한다. 김보름은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대학부 1,500m와 3,000m에서 무난히 금메달 2개를 목에 걸 것으로 보인다.

피겨스케이팅의 김상우(오성중 2년)는 남중부 싱글 C조에서 2년 연속 금메달을 노린다. 스키 유망주 이재준(대진중 1년)은 스키 알파인 남중부 슈퍼대회전'대회전'복합에서 모두 메달을 노린다.

동계 체육의 저변이 넓지 않은 경북은 지난해 9위에서 이번에 8위로 한 계단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경북은 간판 종목인 컬링을 앞세워 금 2, 은 3, 동 6개를 예상했다.

25일 사전경기로 열린 컬링 남자 일반부에서 경북체육회(김창민-김민찬-서영선-성세현-오은수)는 라이벌이자 현재 국가대표인 강원도청을 9대6으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진출, 동메달을 확보했다. 경북체육회는 이날 1엔드에서 2점, 2엔드에서 3점을 따내며 5대0으로 앞서나갔고, 6엔드까지 8대3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경북체육회는 26일 경기도컬링연맹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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