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해 동안 대구경찰에 적발된 악의적 불량 식품 제조'유통 사범이 330여 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이 이들에게서 압수한 불량 식품만 42t에 달했다.
대구경찰청은 25일 지난해 악의적 불량 식품 제조'유통사범에 대한 단속을 벌여 모두 177건을 적발하고 333명을 검거해 이 중 10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위반 유형별로는 허위'과장광고 표시위반(86명)이 가장 많았고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행위(55명) ▷위해식품 판매(43명) ▷병든 동물이나 무허가로 도축한 경우(22명) 등이 뒤를 이었다.
경찰은 단속 과정에서 국민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불량 식품 42t을 압수해 폐기처분했다. 이들에 대해선 해당 자치단체에 통보해 영업정지, 과태료 등 행정처분이 이뤄지도록 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불량 식품은 피해자가 광범위하고, 당장 피해가 드러나지 않지만 국민의 건강'생명과 직결된다"며 "올해도 시기별로 중점 테마를 선정해 지속적인 단속을 펼칠 계획이다"고 했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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