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韓 네티즌, 소트니코바에 사과해라 청원 "일본어 댓글이 반 이상?…황당"

'소트니코바에 사과해라 청원' 사진. '체인지'(Change.org)

소트니코바에 사과해라 청원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지난주 폐막한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편파 판정 논란이 일었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를 옹호하는 인터넷 청원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26일 인터넷 청원 사이트인 체인지닷오알지(change.org)에는 '한국 누리꾼들은 소트니코바에게 사과하라'(Korean netizens Apologize to Adelina Sotnikova)라는 제목의 인터넷 청원이 등장했다.

러시아인이라고 밝힌 청원자는 "러시아인 뿐 아니라 다른 나라 전문가들도 소트니코바의 수준이 정말 높았다고 평가했다"면서 "김연아처럼 여성스러운 연기는 아니었지만 기술적으로 더 완벽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인들은 김연아만 재능있는 선수가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면서 "소트니코바와 그의 가족을 모욕하는 행위를 그만 두고 용서를 구하라"고 소트니코바에 사과를 요구했다.

한편 댓글 대부분은 러시아어와 일본어로 돼 있다.

소트니코바에 사과해라 청원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소트니코바에 사과해라 청원 진짜 어이 없다" "소트니코바에 사과해라 청원 러시아인과 일본인 댓글이 많은 것 보면 알만하지" "소트니코바에 사과해라 청원 부끄럽지도 않아?" "소트니코바에 사과해라 청원 왠지 일본인 댓글이 많은건 무슨 이유?"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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