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터치시대' 손끝 감성으로 승부

대구시가 '감성터치산업기술지원센터' 설립을 통해 감성터치 산업을 선도한다.

시는 26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2016년까지 대구테크노파크 나노융합실용화센터에 터치산업 육성 주관기관인 '감성터치산업기술지원센터'를 오는 6월 설립한다고 밝혔다.

터치산업은 스마트 시장뿐 아니라 태블릿 PC, PC 모니터, TV 등 중'대형 디스플레이, 가전 등 생활 전반에 접목되는 고성장 분야로 평가된다. 감성터치는 오감'제스처'온도, 습도 등 주변 환경 변화까지 인식할 수 있는 진일보한 터치기술을 일컫는다.

시는 터치스크린패널(TSP) 핵심기술 개발을 위해 2011년부터 5년간 약 1천억원을 투입하는 '감성터치 플랫폼 개발 및 신산업화 지원사업'을 2010년에 따냈다. 감성터치산업기술지원센터는 나노융합실용센터 인근에 2천500㎡ 부지(달서구 대천동) 규모로 조성된다.

대구경북에 소재한 터치산업 관련 기업은 전국의 25%에 이르고 있지만, 대부분 중소기업으로 기술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시는 감성터치산업기술지원센터를 통해 관련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파일럿 장비 및 개발된 제품의 시험 인'검증 장비를 구축하고, 기업과 연계한 제품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대구테크노파크 나노융합실용화센터는 인력양성, 시제품제작, 투자유치에 이르는 기업지원(CS)과 연구인력 및 인프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의 경영 전반을 진단하는 'Dr. NPAC'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지역 터치산업에도 활기가 돌고 있다. 시에 따르면 최근 대구지역 기업인 (주)희성전자, (주)아바텍, (주)맥스필름 등 대'중견 기업이 터치 산업분야에 1천억원 가량을 투자하는 등 기업의 사업진출이 확산되고 있다. 수도권 등 역외에서도 (주)앱스(남양주), (주)태경하이텍(구미) 등 기업이전과 신규사업 개시 문의가 늘고 있어 터치산업을 통한 지역산업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감성터치기술지원센터 설립을 주관하는 송규호 나노융합실용화센터장은 "터치산업은 지역 산업을 부흥시킬 수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며 "감성터치산업기술지원센터는 터치산업의 거점기관으로서 지역기업이 첨단기술로 무장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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