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상 백일장] 시2-눈물의 빛

소치 올림픽

우리 선수들의 진한 눈물의 빛을

보았다.

가장 우뚝 솟은 시상대에서

진주처럼 영롱한 눈물의 빛은

인간의 한계를 넘어

소치의 하늘에 태극기를 휘날리게 했느니

한 줄기 성스러운 빛으로

우리 국민의 가슴에

환희와 희망으로 찾아 들었다

눈물의 빛은 찰나일망정

인내의 순간을 넘기고

자신을 이긴 후의 빛이나니

인류의 영원한 빛으로

온 국민 축복의 빛으로

성화처럼 밝게 발하였다

대한의 건아들아

그대 눈물의 빛 부시다

오늘 그대들이 쏟아낸 그 눈물의 빛이

소치에서 우리의 조국 평창으로

힘차게 타오르게 하리라 

박남순(안동시 광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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