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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10味' 관광음식 박람회 엑스코가 키워낸 대구 자랑…엑스코

엑스코는 지난 연말 엑스코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고객감사 이벤트를 열고 이웃돕기 성금을 모금했다.
엑스코는 지난 연말 엑스코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고객감사 이벤트를 열고 이웃돕기 성금을 모금했다.

엑스코는 전시컨벤션을 통해 대구경북의 매력을 알리고 이웃을 돕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제행사를 개최하는 컨벤션센터인 만큼 국제적인 재난이 발생하면 전시회에서 구호모금 활동을 펼친다. 지난해 11월 열린 국제기계산업대전과 로봇산업전에서는 태풍 피해로 절망에 빠져 있는 필리핀을 돕기 위해 모금운동을 진행했다. 2011년 대한민국 국제섬유기계전 때는 터키 지진과 태국 홍수 피해를 돕기 위해 국제적인 구호활동을 펴는 데 앞장섰다. 엑스코 임직원뿐만 아니라 국제전시회에 참가한 해외 바이어, 참가업체, 관람객이 함께 성금 모금에 참가해 의미를 더했다.

상'하반기 두 차례 열리는 베이비페어 때는 미혼모를 돕기 위한 경매 이벤트를 열어 수익금을 미혼모시설에 기부했다. 베이비페어 참가업체들이 자발적으로 내놓은 카시트, 유모차 등을 경매해 전시회 참가자들에게 재미도 선사하고 좋은 일도 하고 있다.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신재생에너지 보급확산운동, 도시농업박람회 때는 도시농부 육성을 통한 자연보호에 나서고 있다. 올해 대한민국 소방안전박람회 때는 소방방재청과 함께 '소소심'(소화기, 소화전, 심폐소생술) 보급운동도 펼칠 계획이다. 2015년 세계물포럼을 앞두고는 물절약, 물산업 육성 및 빗물 활용 확대 등도 계획하고 있다.

엑스코의 전시컨벤션은 대구의 파트너들과 늘 함께한다. 엑스코는 지난해 세계에너지총회 기간 국화축제로 국내외 참가자들의 인기를 얻었다. 대구수목원과 함께 1년 전부터 국화 개화 시기를 앞당기는 노력 끝에 해외에서 온 손님들에게 한국의 가을정원을 선물했다.

대구사격장은 엑스코가 전시컨벤션행사에 적극 활용하면서 대구시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됐다. 대구관광음식박람회 때 대구 10미(味)를 알려 먹을 것 없다던 대구의 음식 관광 이미지도 개선되고 있다. 근대골목투어 등 대구 관광지를 전시회에 연계함으로써 전국적 인기몰이에 도움을 주고 있다.

2012년 발족한 엑스코 사회봉사단은 연중 사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작년 7월 창립기념일과 송년회 때는 달성공원과 요셉의 집 등에서 무료배식봉사와 성금을 전달했고, 재활원에는 매월 2회씩 임직원들이 릴레이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예천, 봉화 등 자매결연 지역의 어린이들을 엑스코가 여는 이벤트에 초청해 무료 관람시키고 일부 초등학교에는 장학금도 지원하고 있다.

엑스코 박종만 사장은 "앞으로도 전시컨벤션을 통해 사업을 창의적으로 키우고, 사회공헌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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