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해마다 '효 한마당 큰잔치' 어르신들 어깨춤 덩실…다사상인회

다사상인회는 매년 지역 어르신을 위한
다사상인회는 매년 지역 어르신을 위한 '효 한마당 큰잔치'를 여는 등 지역을 위한 봉사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해 열린 '효 한마당 큰잔치'의 모습.

오랜 경기침체로 자신들이 힘든 가운데서도 다사상인회는 3년째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2009년 다사지역 소상공인들의 부흥을 위해 설립된 다사상인회는 회원뿐 아니라 주변을 돌보는 데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홍종대 총무는 "우리끼리 잘먹고 잘사는 것보다 함께 좋은 일을 하는 것이 더욱 보람될 것이라 생각했다"며 "처음에는 한 달에 한 번씩 지역 내 아파트 단지를 돌면서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활동과 경로잔치를 열었다"고 말했다.

회원이 늘어나면서 상인회는 제대로된 '경로잔치'를 열어 어르신들을 기쁘게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후 2012년 6월 다사상인회의 '효 한마당 큰잔치'가 처음 열렸다. 홍 총무는 "첫 해에 1천200여 명이 모여 큰 관심을 끌었다"며 "우리가 당초 예상했던 인원을 훨씬 초과해 준비했던 음식과 선물이 모두 동났을 정도"라고 말했다.

상인회는 어르신들을 위해 매년 '효 한마당 큰잔치'를 열기로 했고 이를 위해 지역 내 기업들의 후원을 받는데에도 열심히 나섰다.

덕분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 제3회 '효 한마당 큰잔치'를 다사읍 세천교 둔치에서 열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다사상인회가 주최하고 ㈜SSLM, 다사농협, 한솔병원 등이 후원한다.

특히 후원사인 ㈜SSLM이 지속적인 후원을 약속하면서 앞으로도 계속 성장하는 '효 한마당 큰잔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광기 다사상인회 회장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고생하신 어르신들을 위해 맛있는 음식 대접과 함께 흥겨운 축하공연 등 여러가지를 준비했다"며 "지역주민들의 화합과 경로사상이 고취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지역 내 관계기관 및 각 단체에도 행사를 위해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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