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대호씨 3·1절 독도 상공서 스카이다이빙

지난해 9월 미국 캘리포니아 상공에서 독도사랑 티셔츠를 입고 스카이다이빙을 해 화제가 됐던 이대호(35'스카이다이빙 강사) 씨가 3'1절을 맞아 독도 상공에서 스카이다이빙을 한다.

28일 경상북도에 따르면 이 씨는 다음 달 1일 오전 공군 파일럿 출신인 안재성(48) 씨가 조종하는 경비행기를 타고 김해공항을 이륙, 저고도 비행으로 독도 상공에 이른 뒤 10시 30분쯤 점프해 독도 동도 선착장에 착지하게 된다.

이번 행사는 이 씨가 일부 경비를 부담하고 이 씨의 동문, 각종 사회단체 등도 후원에 나서면서 성사됐다.

항공 전문요원 양성대학인 한서대는 6인승 경비행기와 연료를 지원했다. 부산지검 동부지청 범죄예방위원회는 500만원을 기탁했고 안 씨는 재능기부 형태로 조종을 책임지기로 했다. 이 씨가 10여 년간 몸담았던 특전사 출신 특전동지회 회원들도 지상과 공중에서 안전한 다이빙이 되도록 돕는다. 한국수상레저안전협회는 해상안전을 책임지기로 했다.

이 씨가 하늘에서 뛰어내리는 순간, 독도 선착장에서는 그를 환영하는 행사가 펼쳐진다. 이 씨의 모교인 육군3사관학교 총동문회는 '독도수호결의대회'를 열고, 사단법인 독도바르게알기운동본부도 경북도 후원으로 '3'1절 독도 사랑 문화공연'을 펼친다.

2012 미스코리아 미 김나연 양 등 대구경북 출신 미스코리아 4명과 가수 김경민 씨는 경북도 제작 독도 가요 '나의 독도 오! 대한민국'을 부르고 영남풍물연구소도 '선반판굿'을 선보인다.

최경철 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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