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월드컵 H조 최종 점검 돌입

상대국들 5,6일 평가전

한국과 조별리그 H조에서 16강 진출을 놓고 경쟁하는 상대국들도 5, 6일 본선 무대를 앞두고 최종 점검에 들어간다.

러시아는 5일 오후 11시 러시아의 크라스노다르 쿠반 경기장에서 아르메니아와 맞붙는다. 공격수 데니스 체리셰프(세비야)를 제외하고는 전원 국내파로 채워졌지만 사실상 '정예 군단'으로 평가받는다. 최전방 공격수 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 미드필더인 로만 시로코프, 빅토르 파이즐란 등 경계 대상 1순위인 '제니트 3총사'가 주축이다.

알제리는 6일 오전 2시 알제리 무스트파 차커 스타디움에서 슬로베니아와 평가전을 갖는다. '알제리의 지단'으로 불리는 소피앙 페굴리(발렌시아), 간판 공격수인 이슬란 슬라마니(리스본) 등 핵심 선수가 모두 명단에 포함됐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주축으로 거듭난 나빌 벤탈렙은 자신이 태어난 프랑스가 아닌 부모님의 나라를 위해 처음 뛴다.

벨기에는 6일 오전 4시45분 벨기에의 킹 바우두인 스타디움에서 코트디부아르와 맞붙는다. 벨기에 축구협회는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 이번 평가전에 나설 2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공격 핵심으로 떠오른 에당 아자르를 비롯해 크리스티앙 벤테케(애스턴빌라), 마루앙 펠라이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뱅상 콩파니(맨체스터시티), 골키퍼 시몬 미뇰레(리버풀)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한국'벨기에'러시아는 '필승 상대'로 꼽는 알제리의 가상 상대인 튀니지를 각국의 수도로 불러들여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한국은 5월 28일 서울에서, 러시아는 6월 6일 모스크바에서, 벨기에는 6월 7일 브뤼셀에서 각각 튀니지를 상대한다. 알제리는 벨기에를 염두에 두고 6월 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루마니아와 평가전을 가질 예정이다.

이상헌 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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