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회 신들린 뽑기 실력과 연속된 행운으로 '1박 2일'의 '럭키가이' 정준영이 첫 야외 취침에 복수를 다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주혁-김준호-차태현-데프콘-김종민-정준영이 함께 하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은 지난 2일 방송에서 맛의 고향 전라남도를 방문해 지역 대표음식을 맛보는 '게미투어' 2편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밤 중 보건소에서 건강검진을 하는 멤버들의 모습과 맛의 달인 3종 게임을 통해 야외 취침자를 선정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그 중 정준영은 예상치 못한 행동들과 개구진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연예가 중계'와의 인터뷰를 하게 된 멤버들은 방송 22년 차 리포터인 김생민에게 몰래 카메라를 시도했다. 살벌한 분위기를 조성해 김생민을 당황케 한 것. 특히 정준영은 김준호가 진지하게 대답하는 중에 "이 나무 나이가 36살이다"라고 말해 김생민을 당황케 하는 것은 물론, 살벌한 분위기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계속 나무 나이를 말하는 등 4차원을 뛰어넘는 행동으로 김생민을 멘붕에 이르게 해 시청자들을 배꼽잡고 웃게 했다.
잠자리 복불복 '맛의 달인 3종 게임'에서 간발의 차이로 김주혁에게 마지막 실내 취침 자리를 넘겨줘야 한 정준영. 그는 야외취침을 위해 중무장한 채로 "복수할거야~ 나에게 굴욕감을 줬어~"라고 짧고 굵게 말한 뒤 텐트로 향했고, 이에 김주혁과 데프콘은 "우리가 뭘 했다고 그래"라며 투덜거리면서도 "복수한다니 덜컹하네.. 도대체 뭔 짓을 하려고?"라며 불안해 했다.
이후 정준영의 복수 다짐을 두려워했던 김주혁과 데프콘은 다음날 아침 모닝엔젤 박신혜의 맛있는 아침밥을 먹지 못해 마치 정준영의 복수가 현실로 다가오는 것처럼 느껴져 웃음을 자아냈다.
그 동안 단 한 번도 야외취침을 해 보지 않은 '럭키가이' 정준영. 그는 자신의 행운을 뺏으려 하루 종일 고군분투(?)한 김준호와 함께 텐트로 향하면서 어리광을 부렸고, 김준호는 "네가 기를 줬다가 다시 뺏어가려고 하니까 나도 망했잖아"라고 정준영을 탓하는 등 투닥거렸다.
특히 정준영은 텐트에 들어서자 "이거 뭐 어떻게 자야 돼?"라며 야외취침 초보자의 면모를 그대로 드러내며 침낭에 들어가 낑낑거렸고, 김준호의 코고는 소리에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하는 등 의외로 첫 야외취침에 적응하기 힘들어하는 모습을 드러내 웃음을 빵 터트리게 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아 대박ㅋ 정준영 럭키가이였는데 김준호 터치 한방에 이렇게ㅋ", "복수하겠다고 말하는 막내~ 상상초월의 복수를 보여줄 것 같아서 기대됨ㅋㅋ", "노래 한 곡하라는 말에 고해를 부르는 패기ㅋ 내가 이래서 정준영을 좋아함", "이제까지 야외취침 한번도 안 걸렸다는 게 대박! 진짜 김준호 터치 전까지는 완전 행운의 아이콘이었네~", "나무 나이 얘기 하는데 진짜 웃음 빵 터짐ㅋ 김생민 멘붕 온 거 보고 한번 더 빵ㅋㅋ"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같은 정준영의 활약에 힘 입어 '1박 2일'은 일요 저녁 예능 코너 6개 중 시청률 2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일 방송된 '1박 2일'은 전국 기준 12.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편, 김주혁-김준호-차태현-데프콘-김종민-정준영 여섯 멤버들과 함께하는 '1박 2일'은 새로운 친구와 새롭게 여행을 떠나는 설레는 순간과, 잃어버린 친구를 되찾은 듯한 기쁨을 보여주며 폭풍 호평을 받고 있다. 오는 9일에는 '새봄맞이 금연여행' 1편이 방송된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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