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형산업분야 대구시 스타기업인 신성에스앤티(주)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최첨단 설비시연회를 열고, 최첨단 공작 기계 기술력을 선보였다.
지난달 28일 신성에스앤티 본사 공장에서 열린 시연회에는 독일 트럼프, 일본 아마다 등 국내외 유수의 산업기계 업체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 자리에선 신성에스앤티가 보유한 2D 레이저 가공머신, 3D 파이프 레이저 가공머신, 자동 로봇 절곡기, 플라즈마, 펀칭기 등 총 70여대의 생산라인이 공개돼 가공 능력을 시연했다.
특히 2012년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도입한 '파이버 레이저 머신'과 올해 2월에 도입한 '파이프 레이저 가공 머신'이 눈길을 끌었다. 파이버 레이저 머신은 일반 레이저 머신이 가공하지 못하는 구리, 황동, 알루미늄 등 비철금속을 안정적으로 신속히 가공할 수 있는 점이 주목받았다.
일본 마작(Mazak)사의 '파이프 레이저 가공 머신'은 다양한 파이프 소재를 가공할 수 있는 설비로 많은 수주계약이 예상됐다. 로봇절곡기는 3D시뮬레이션을 통한 자동각도보정센서로 제품을 가공할 수 있어 불량률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 호평받았다.
시연회에 참석한 독일 트럼프 그룹 관계자는 "신성에스앤티는 뿌리산업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독일뿐 아니라 세계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신성에스앤티 최광영 대표이사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40%가량 신장된 280여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외 800여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에 부합하는 생산 및 가공능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고 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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