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TV '다큐 공감'이 4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한국을 해외에 알리기 위해 평균 연령 25세의 젊은이들이 뉴욕에 모였다. 대학생 시절 유명 프로 광고제 수상자, 멕시코에서 온 그래픽 디자이너, 영상 편집 디자이너, 잡지사 에디터, 잔디 전문가, 은행원, 대학생까지. 현재 해외에서 치열한 경쟁 속에 살고 있는 젊은이들이 뭉쳤다. '너 빼고 다 아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 아래.
이들이 긴 외국 생활 속에서 느낀 점은 "사람들은 여전히 한국을 잘 알지 못한다"였다. 가수 싸이의 '강남 스타일'과 피겨퀸 김연아가 세계를 강타했다. 특히 한국은 뉴욕에서 떠오르는 브랜드지만 정작 그들은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모른다. 이들은 한국을 알리고 또 자랑하고 싶다. "나 이런 나라에서 왔노라"며.
이들은 "한국의 하루는 독도에서 시작 된다"고 홍보한다. 독도는 분쟁지역이 아니기 때문에 구태여 우리나라 땅이라고 외칠 필요는 없다. 이들은 자신들이 받은 장학금과 월급으로 '독도 사진전'도 열었다. 한국에 사는 사람들이 직접 찍어 보내준 사진으로 사진전을 꾸몄다. 사진전을 홍보하기 위해 티셔츠와 배지도 만들었다.
한글의 아름다움도 알렸다. 이들은 앤디 워홀을 비롯해 미국 문화계를 이끈 예술가들을 회원으로 둔 뉴욕 아트 디렉터스 클럽에서 다시 뭉쳤다. 뉴욕에서 최초로 한글 전시회를 열기로 한 것이다. 이들의 꿈은 한글이 새로운 세계적 트렌드로 자리 잡는 것이다. 그 시작을 뉴욕에서 한국 젊은이들 스스로 이뤄냈다. 여기서 뉴욕의 디자이너들은 한글 디자인의 가능성을 확인한다.
황희진 기자 hh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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