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 감동할 수 있는 교육 정책을 펴나가겠습니다."
이영직(64) 전 포항영신고 교장이 경북도 교육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 전 교장은 4일 오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데 이어 경북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4 지방선거 도교육감 후보로 출마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대구 출신인 이 예비후보는 경북대 사범대 부속고등학교, 경북대 사범대 수학교육과를 졸업하고 안동대 대학원에서 응용수학을 전공,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학교 현장과 경북도교육청 교육정책 부서를 두루 거쳤다. 의성 금성고에서 첫발을 디딘 후 포항고, 포항여고 등에서 교편을 잡았다. 경북도교육청 중등 인사담당 장학관, 중등교육과장, 교육정책국장을 지냈고 영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맡기도 했다.
이날 이 예비후보는 "경북도 교육감이 되면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모든 교육 주체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그가 제시한 세부 실천 과제는 ▷학생 인권 보호 전담 부서 운영 ▷사립 대안학교 지원 확대 ▷직업 교육 강화 ▷친환경 학교 급식 확대 ▷인사 후 피드백 시스템 구축 ▷예산 배정과 집행의 투명성 확보 ▷학교 비정규직 처우 개선 등이다.
이 예비후보는 현 경북도교육청의 정책 기조에 대해서도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지금의 경북도교육청은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5년 연속 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된 점만 홍보하면서 인성교육, 학력, 교원의 사기 등 교육의 본질적인 부분을 외면하고 있다"며 "이는 교육계 수장인 교육감의 정치인 흉내내기 리더십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채정민 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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