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와 현대가 만나는 대구! 일본인들에게 더없이 좋은 관광지입니다."
대한민국 부산과 미국령 섬 괌에 이어 올해 3월 대구에서 관광 계간지를 펴낸 모모이 노리코(桃井 のりこ) 씨. 노리코 씨는 지난해 11월 페이스북을 통해 우연히 수성고량주 이승로 대표를 알게 됐고, 이후 이 대표와 만나면서 관광지로서의 대구 매력에 푹 빠져들었다.
그는 일본인들과 부산을 이어주는 관광 계간지를 5년째 펴내고 있는 터라, 이제는 대구로 눈을 돌렸다. 이 대표의 도움으로 '大邱びより'를 펴내는 일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びより(비요리)란 뭔가를 하기에 좋은 날씨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때마침 일본과 중국 등에 배포할 대구 홍보물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있던 대구시와 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권협력단이 이 소식을 듣고 적극 나섰다.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 관광문화재과 해외관광 마케팅 담당 김경미 씨와 김용재 대구경북권협력단장은 노리코 씨와 만나 힘을 모았다.
노리코 씨는 일본인들에게 대구를 적극 홍보할 수 있는 적절한 타이밍에 대구 사람들을 만났고, 올봄 첫 계간지인 '大邱びより'를 펴낼 수 있게 됐다. 이 관광 소책자는 1만 부가 발행됐다. 일본 도쿄'오사카'나고야'후쿠오카 4개 도시의 여행사나 이벤트사 등에 5천 부가 배포되며, 나머지 5천 부는 부산을 비롯해 대구를 방문하는 일본 관광객들이 자주 볼 수 있는 숙소나 관광 안내소 등에서 활용된다.
창간호인 첫 계간지(Spring) 표지는 계산성당 건물이 예쁘게 장식돼 있으며, 주요 관광지 소개에는 ▷일본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대구사격장 ▷대구 최고의 재래시장인 서문시장 ▷대구 방천시장 김광석 거리 ▷350년 역사의 대구약령시 등이 간략하게 소개돼 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지역업체들의 후원도 받았다. 대구사격장을 비롯해 방천시장의 맛집 '대한뉴스', 카페 '사랑비', 하늘호수 동성로점, 티파니 성형외과(원장 양정민), 수성고량주 등이 '大邱びより'의 광고 협력업체로 소개되고 있다.
노리코 씨는 "일본 관광객들에게 대구 근대골목과 팔공산 등은 관광지로서 충분히 매력있는 곳"이라며 "대구를 중심으로 안동, 경주 등으로 연계도 가능해, 1박 또는 2박으로 둘러보기에도 더없이 좋은 곳"이라고 반겼다. 문의 010-8937-4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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