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수성아트피아 기획 '튜즈데이 모닝콘서트'의 첫 공연이 '파리의 피아니스트들'이라는 주제로 11일 오전 11시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펼쳐진다. 낭만이 극에 달했던 19세기 초반 쇼팽과 리스트를 비롯한 예술가들의 사랑과 우정, 세기말 몽환적인 파리를 양분했던 라벨과 드뷔시의 서로 다른 스타일과 음악세계를 피아니스트 조재혁의 연주와 해설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쇼팽과 리스트는 낭만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로서 피아노란 악기와의 특수한 관계와 두 사람의 우정 그리고 그들의 사랑이 엮여져 있는 관계이다. 그리고 인상주의를 대표하는 작곡가인 라벨과 드뷔시는 음악적 경향이 달라 동시대에 작곡된 음악임에도 각각 다른 분위기의 음악을 만들어 낸 특징이 있다.
피아니스트 조재혁은 뉴욕 맨해튼 음대 예비학교를 거쳐 줄리아드에서 학사와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맨해튼 음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현재 성신여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스페인 마리아 카나리스 콩쿠르 1위를 비롯, 세계 유명 콩쿠르에서 입상했으며, 1993년 뉴욕의 프로 피아노 영 아티스트 오디션에 우승하며 카네기홀 와일 리사이틀홀에서 뉴욕 데뷔를 한 바 있다. 현재는 연주가, 해설가, 방송인 등으로 국내 연주자 중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 조재혁은 '리스트의 사랑의 꿈 3번, 소녀의 소원(원곡 쇼팽)', '쇼팽의 안단테 스피아나토와 화려한 대 폴로네이즈, 발라드 4번' 그리고 '라벨의 쿠프랭의 무덤 중 프렐류드와 토카타', '드뷔시의 달빛, 기쁨의 섬'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리사이틀 형식으로 구성된 이날 공연은 곡 사이사이 조재혁의 해설이 있어 보다 쉽게 관람할 수 있다. 전석 2만원. 053)668-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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