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영(66) 영주시장은 5일 오후 영주시민회관에서 자서전 '김주영의 영주생각'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투자기업주들과 출향인사, 주요 기관단체장, 시민 등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 책은 저자의 유년시절 영주에서 소박한 삶을 살며 원대한 꿈을 실현해 가는 이야기와 시장 재직시절 작고한 부인을 그리워하는 가족들의 이야기, 중앙부처 공무원의 삶, 고품격 영주를 만들어온 성과와 비전 등을 담았다.
김 시장은 "책에 나오는 글과 사진들은 내가 걸어온 길에서 만난 사람들과 생각하는 바를 가식 없이 옮긴 것"이라며,"작고한 미당 서정주 시인의 '나를 키운 8할이 바람이었다'는 시처럼 나를 키운 건 8할이 영주였다. 나는 영주사람이라는 자각을 한순간도 내려놓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보내주신 많은 배려와 지지에 힘입어 새로운 도전을 꿈꾸고 있다. 고품격도시 영주를 완성할 수 있도록 힘차게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고려대학교 정경대학을 졸업한 재선의 김 시장은 제16회 행정고시에 합격, 총무처 사무관을 시작으로 경제기획원(현 기획재정부) 예산실, 부총리 비서관,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 서울특별시 경영기획단장 등을 지냈다. 미국 미시간대학원에서 응용경제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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