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노인 복지서비스 정보 제공 호응…울릉군 경로당 22곳에 제도 안내

"허허, 세상 참 좋아졌네."

지난달 27일 울릉군 울릉읍 저동1리 경로당에서 안모(78) 할아버지가 웃었다. 울릉군청 직원들이 다녀간 직후였다.

이날 군청 직원을 통해 긴급복지지원제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안 할아버지는 생활이 어려운 친구를 즉석에서 추천했고, 군청 직원들의 가정방문 상담을 통해 지인은 생계비와 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안 할아버지는 "아무리 좋은 제도가 있어도 누군가 이야기해주지 않으면 우리 노인들은 알 수가 없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울릉군이 각종 제도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노인 계층을 대상으로 한 방문 복지서비스가 호응을 얻고 있다.

울릉군은 지난달 20일부터 27일까지 경로당 22곳을 방문, 400여 명의 노인들에게 복지제도 정보를 안내하고 상담하는 '맞춤형 복지서비스 사업'을 펼쳤다. 사회복지 공무원과 통합사례관리사, 지역사회복지협의체 관계자가 팀을 이뤄 노인 일자리사업과 기초노령연금, 긴급복지지원제도 등을 설명하고 개별 상담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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