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부소방서(서장 김용진) 119구급대는 10일 일반인과 구급대원 등에게 '생명을 소생시킨 사람'을 뜻하는 하트 세이버(Heart-Saver) 자격을 부여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지난해 응급처치로 아버지를 구한 고진규(37) 씨 등 15명이 참석했다. 고 씨의 아버지는 지난해 6월 24일 오전 4시쯤 북구 산격동 주택에서 심장이 멈춰 쓰러졌다.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고 안색이 검게 변하는 등 매우 급한 상황이었다. 당시 고 씨는 119 구급상황관리센터의 지시에 따라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병원에 입원한 아버지는 다행히 건강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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