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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1국가산단 3500억 '혁신 옷' 입는다

혁신산업단지 대상지 선정…노후산단 환경개선 재도약

구미 1국가산업단지 전경.
구미 1국가산업단지 전경.
심학봉 국회의원.
심학봉 국회의원.

구미 1국가산업단지가 정부가 추진하는 혁신산업단지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공단 구조고도화 및 재생 사업에 1천780억원이 투입되며,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사업 중 하나인 ICT(정보통신기술) 중소기업 창조생태계 기반 구축과 창조미디어랩 등 1천800억원 규모의 국책사업이 함께 추진돼 구미 1산단의 지도가 확 바뀔 전망이다.

새누리당 심학봉 국회의원(구미갑)은 "12일 대통령 주재 제5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구미 1산단이 혁신산업단지 사업 대상지로 지정, 보고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부터 3년 동안 산업통상자원부의 구조고도화사업(1천500억원)과 국토교통부의 재생사업(280억원)이 공동사업으로 추진돼 구미 1산단을 새롭게 바꾸게 된다.

아울러 구미 1산단에는 미래창조과학부의 ICT 중소기업 창조생태계 기반구축(1천500억원)과 ICT 융합 전문인력 및 기업가 육성을 담당할 창조미디어랩(300억원) 사업이 2017년까지 함께 추진돼 기업 인프라가 대폭 확충될 전망이다.

혁신산업단지 사업은 오래된 국가산단을 선정, 혁신역량 강화'공간 재편'환경 개선 등 산업단지를 리모델링하는 것이다. 정부는 3년간 진행될 이 사업을 통해 업종 및 산업단지 기능까지 재편, 산업단지를 미래의 지역 핵심거점으로 재도약시킨다는 방침이다.

이 사업은 심학봉 의원이 지난해 3월 노후단지 구조 고도화 및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대안으로 '노후 산업단지 구조 첨단화 특별법'을 대표 발의, 정부의 창조경제 핵심 국책사업으로 반영되면서 중앙정부 재정투입사업으로 현실화됐다.

이 사업안은 산단 내 도로 선형 개선 및 공영주차장 확충, 특화거리 조성 및 공공디자인 개선, 복합 문화단지 조성 등 구미 1산단 전체를 바꾸는 다양한 계획을 담고 있다. 사업 대상지가 최종 확정됨에 따라 조만간 용역을 통해 구체적인 설계도가 마련된다.

구미 1산단은 1969년 조성을 시작한 우리나라 산업화 1세대 공단이다. 산단 면적은 1천22만3천㎡로 입주 기업은 1천140개사이다.

심학봉 의원은 "혁신단지 지정은 구미와 경상북도의 역량이 총결집된 결과이며, 특히 김태환 국회의원과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남유진 구미시장, 김용창 구미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공조 체제를 구축해 이뤄낼 수 있었다"며 "구미 1산단은 창조경제의 거점이자 대구경북의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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