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신평동 옛 금오공과대학 캠퍼스 부지인 금오테크노밸리가 5천억원에 달하는 다양한 국책사업 추진으로 R&D 건물이 잇따라 완공되면서 웅장한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대구경북의 연구개발 거점지구, 미래 성장동력산업 발굴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
구미시는 12일 금오테크노밸리에서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주민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D 디스플레이 부품소재 실용화지원센터(이하 3D 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3D 센터는 구미'대구'광주 등 초광역 연계 협력사업인 3D 융합산업 육성을 위한 국책사업(3천266억원)에 따라 건립된 것이다. 구미에는 3D 센터 건립 및 장비 구축(309억원), 연구개발 지원 등에 총 913억원이 지원된다.
3D 센터는 지하 1층'지상 4층, 건평 4천800㎡ 규모로 기술개발 및 시제품의 사전 검증, 부품소재 국산화 등 디스플레이 관련 중소기업들이 3D 산업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한다.
이와 함께 금오테크노밸리에는 모바일융합기술센터(1천33억원), IT 의료융합기술센터 건립을 포함한 전자의료기기산업화기반 구축사업(1천213억원)도 들어설 예정이다. ICT 융합혁신센터(1천500억원)와 창조미디어랩(300억원) 설립 작업도 순항 중이다.
금오테크노밸리 내 종합비즈니스지원센터에는 이미 출입국관리소'구미중소기업협의회'은행'컨설팅 업체 등 기업 지원 기관단체들이 입주해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이달 초엔 국방벤처센터가 문을 열어 중소기업의 국방산업 진출을 돕고 있다.
이와 함께 QWL(Quality of Working Life) 밸리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에 따라 금오공대'경운대'구미대의 R&D 관련 학과 학생 500여 명이 조만간 이곳으로 이전해 현장 중심의 산학융합형 수업을 한다. 금오테크노밸리 9만1천여㎡ 부지는 금오공대가 2005년 구미 양호동으로 신축 이전한 후 장기간 방치돼 지역발전을 저해했다.
김홍태 구미시 투자통상과장은 "최근 6여 년 동안의 노력으로 버려지다시피 했던 땅이 미래 성장동력산업 발굴의 중심지로 거듭났다"며 "금오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5천 명 이상이 이용할 것으로 보여 지역 상권 활성화,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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