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삼성전자 유통전문 인력 키워요"

서정준(왼쪽) 삼성전자(주) 한국총괄 경북지사장과 류용희 영진전문대학 부총장은 최근 삼성전자 소매유통 3차 과정 개설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서정준(왼쪽) 삼성전자(주) 한국총괄 경북지사장과 류용희 영진전문대학 부총장은 최근 삼성전자 소매유통 3차 과정 개설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영진전문대학교가 유통전문가 양성을 위한 기업 맞춤형 주문식 교육에 성과를 내고 있다.

영진전문대학 경영계열은 최근 삼성전자㈜ 한국총괄과 '삼성전자 소매유통 3차 과정' 개설을 위한 주문식교육 협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 소매유통 과정은 2년 단위로 성과에 따라 협약반을 개설한다. 앞서 지난 2009년 영진전문대는 대구경북 유일의 '삼성전자 소매유통과정' 운영 대학으로 협약을 체결하고, 2010년부터 과정 운영에 나서 지난해까지 32명의 졸업생이 삼성전자 유통전문점에서 일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영진전문대 경영계열은 올해 신입생을 대상으로 1학년 1학기를 마치는 6월에 삼성전자 유통점 취업희망자 30명을 선발, 1학년 2학기부터 3학기 동안 삼성전자에서 요구한 전문 세일즈 교육을 실시한다. 영진전문대 교수진과 삼성전자에서 파견한 전문가들이 세일즈기법, 점포운영관리, 소비자행동분석, 고객관계관리, 촉진관리, 서비스접점관리 등을 강의한다.

삼성전자는 2학년 1학기를 마치는 내년 6월 하계 인턴 대상자를 선발한다. 선발 학생들은 여름방학 기간 삼성전자 수원 유통연수소에서 갖는 3일간의 합숙 교육에 참여하며, 이후 6주간 삼성전자 유통점에서 현장실습을 겸한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IT와 전자기기 제품 세일즈 전문가로 거듭난다. 이 과정 수료생들에겐 실습비 120만원을 지급하며, 성적우수 학생에겐 별도 장학금 100만원이 주어진다. 실습을 마친 학생들은 우선적으로 삼성전자 유통점에 취업할 예정이다.

서정준 삼성전자㈜ 한국총괄 경북지사장은 "영진전문대학에서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기대 이상의 실력을 보이며 유통 일선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어서 매우 만족하고 있고, 이에 따라 올해도 재계약으로 전문과정을 개설했다"고 말했다.

김일현 담당교수(경영계열)는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해 삼성전자에서 요구하는 소매유통 전문인력을 양성, 학생-회사-대학 삼자 모두가 만족하는 주문식 교육을 완성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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